그릇된 것을 하기를 멈추면, 올바른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 F.M 알렉산더
이는 단순한 수동성이나 소극적임이 아니라, 불필요한 간섭이 사라졌을 때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흐름 효율성을 의미한다.
불순불이 사가지고, 왜곡이 사라지먼, 본래의 역학.. 본래의 꼴?대로 작동하게 된다. 그게 효율적이니까.
알렉산더 테크닉에서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휴먼디자인의 관점에서도 바라보기 좋은 문구다.
not-self적인 것을 알아차리고 멈추고 권위(주도권/어쏘리티/authority)를 통해 중심을 잡고 역학에 내맡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마인드로 이래야되 저래야되 잣대질, 결정하는 것을 멈추면, 자연스럽게 몸의 역학 존재의 역학에 정렬된다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난 이런 디자인이니까 이렇게 살아야해. 난 제너레이터니까. 난 15번 게이트니까.. 이렇게 언어를 끈적이게 마인드를 끈적이게 붙여 놓는 것은. 자신의 디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또하나의 습관, 또하나의 not-self를 더해서 사는 것이다.
not-self가 알아차려지면, 멈추고, 공간을 알아차리고, 관련된 자신의 디자인을 떠올려 보고, 그쪽으로 움직여 보도록 허용하고, 권위로 선택함으로서 조율되도록 하는 것이다. 몸의 지능이 권위가 자신의 길에 조율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단순히 멈추고, 자각하는 것만으로는 또다시 습관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쉽다. 그래서 권위를 통해서, 자신의 역학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서 자신의 디자인에 정렬되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집착,동일시, 애씀, 맹목적 믿음, 마인드로 결절하고 밀어 붙이기.. doing doing.. no.. no..
호기심, 부드러움, 실험, 체화, 허용.. 흐름..
완벽한 나의 어떤 상태가 되어야지 뿅하는 것이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실험을 통해서,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알아가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다양한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지식, 낫셀프 키워드들은 더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덜 하기 위함이다. 덜함으로서 자연스러운 본성이 드러나도록.
휴먼디자인, 전략과 권위
결국 휴먼디자인의 전략과 권위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새로운 규칙이 아닙니다. 어떤면에서 '무엇을 그만두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내면의 나침반과 같습니다.
마인드가 만들어내는 통제.. 무수한 소음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자신이 어디에 취약한지에 대한 자각을 통해 멈추고, 전략과 권위,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자각과 허용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애써 무언가가 되려 하지 않아도, 본래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존재하며 삶의 올바른 흐름과 저절로 조율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휴먼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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