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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끈질긴 묘사정신의 산물인데,

by release-g 2016. 5. 18.

그의 시는 끈질긴 묘사정신의 산물인데, 언뜻 보아서 객관적 묘사로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게 주관적묘사로 넘어가면서 대상의 숨은 의미를 드러내는 데 그의 시의 묘미가 있다. 시적 언술을 통해 대상이 되는 사물의 현상학적 환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의 시는 프랑시스 퐁주의 시세계와 통하는 면이 있다. 이런 강밀한 언어는 우리 시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것으로, 오랜 응시와 언어의 정련을 요구한다. ...



- 계간 문학동네 2003년 가울호 통권 36호 중에서 - 


주관적 묘사로 검색하다 나오는 문장이길레 옮겨본다.

객관적 묘사-> 주관적 묘사를 통한 숨은 의미를 드러낸다는 부분이 바음에 든다.


객관의 세계 / 주관의 세계

그 사이의 부딛힘에서 나타나는 의미.


내면과 외면 사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

그것들의 부딪참을 언어로서 담아내는 것

그것이 글쓰는 사람의 몫이고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이 사진가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어떤 느낌을 무언가로 담아내는 사람 그 사람이 장인이구나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