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제너 관련 톡방에서 천골 반응을 주제로 한 소소한 모임을 열었었답니다. 정성스런 후기를 남겨 주셔서 옮겨 봐요 ^^
[제너레이터 천골 실험 모임 후기]
2주전 릴리즈님께서 재능기부로 나누어주신 천골 실험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 이후 릴리즈님께서 혹시 괜찮은 분들은 소감 남겨주십사 말씀주셨고, 참여했던 다른 분들은 이미 휴먼디자인과 천골반응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아시고 모임에서 천골 반응도 바로 느끼시는듯 보였고 모임 직후 후기를 올려주셨는데.. 이제 막 처음 천골반응이란걸 접한 저는 천골반응을 느껴보고 소감을 남기고싶은 욕심에 첫번째 모임 이후 쭉 천골반응을 느껴보려 애쓰다 이제야 주섬주섬 남겨봅니다..
모임에서 제너레이터에게 천골이란 어떤 것인지, 천골반응이 무엇인지, 어떻게 느낄수있는지 릴리즈님께서 깊이있는 이론적 지식과 자신의 살아있는 체험 이야기, 그리고 풍부한 사례들을 들어주셨고 다른 참여자분들은 바로 어허- 아하- 소리도 내시고 빠르게 따라가시는듯 보였으나 저는 모임 내내 통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릴리즈님께서는 제너레이터로 좌절감을 느꼈을때 태어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울렸을 천골 반응이 좌절감으로 가려지게되고, 몸에 긴장들로 가려져 천골의 소리를 듣지 못함을 말씀주셨고, 몸이 열려있을때의 영상들도 보여주시며 차근차근 짚어주시고 이끌어주셨습니다. 실제 저는 삶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던 시기이고보니.. 더더욱 느끼기 힘들었을듯도 합니다. 말씀들을 들으며 노력하는것이 아닌 되어지는것, 원래 태생적으로 자연스럽게 지니고있던 것을 활짝 열고 인지하기가 이렇게 어려울수 있는지요. 한참을 끙끙대며 심각해져서 말씀들을 듣다가.. 마지막에 천골반응을 위해 질문 들어보기, 서로에게 질문해주기에서 처음으로 반응이 온듯 안온듯한게 느껴졌습니다. 배에서 조금 묵직해지는듯한 알듯말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소간의 성과를 얻었고 더 연습해보자 생각하며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릴리즈님께서 말씀주신대로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굴지않고 자신을 잘한다 못한다 평가하지않고, 그저 편안하게 계속해 느끼고자 2주 가까이 연습했고, 친구에게도 내게 질문해달라고 하며 릴리즈님께서 알려주신 내용들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연습하자 드디어 처음으로 반응이 제대로 왔습니다. ^^
그 전까진 알듯말듯 온듯만듯 스스로도 명확히 이렇다 확정짓기 애매했던 느낌들이 이제는 yes or no라는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릴리즈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고 알려주시고자 했던건지 드디어 이해되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해온 문제가 시원하게 풀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릴리즈님을 처음 뵈었을때 느꼈던건 '이분은 어쩜 이렇게 얼굴에 한점 그림자없이 환하게 계실까', 천골반응을 실험하고 천골로 살아간다는것이 어떤 것인지 릴리즈님을 뵈면서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게되었고, 실제 천골반응을 느낀 날은 그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어쩜 이렇게 기쁘고 날아갈 것 같은지, 노력하던 성과를 얻어서 기쁜게 아니라 내 몸을 느끼고 내 몸대로 반응하고 살아간다는게 성취여부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큰 기쁨이란걸, 저 자신이 기쁨이 되어서야 깨닫게되었습니다. 천골 반응을 알기 전 바라보는 세상과, 알고 난 후 바라보는 세상이 이토록 다르단것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천지가 개벽할 수준의 개안이었어요. 릴리즈님께 이렇게 재능 나눔을 하시며 릴리즈님께서는 무엇을 얻으실수있는지 여쭈었던것으로 기억하고, 당시 릴리즈님께서 이렇게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는것으로 자신도 끊임없이 알아가고 배워가게된다는 것을 말씀주셨는데, 이렇게 큰 배움과 깨달음을 선의로 알려주셔서 넘넘 감사드리고 그저 감사합니다. 이 한번의 수업으로도 제 인생이 바뀔것이 느껴지고 이미 바뀌기도 했어요. 무척 기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고 다음 모임이 또 무척 기대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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